4월에 읽은 책

May 10th, 2017

삼국지 조조전 9,10,11권

적벽에서 조조가 탈탈 털린 후 관중에서 재기하는 스토리라인. 본격적으로 조비가 전면에 부각된다.

우선, 적벽대전에서 제갈량의 지분이 0에 가까웠다는 점이 일반적인(내가 알고있는) 삼국지와 전혀 다른 부분. 주유vs조조의 느낌이지 유비 세력은 어디 콩고물 안떨어지나 눈치보는 집단 정도의 느낌이랄까.

조비의 성장을 읽으면서는 이 책에 슬슬 흥미를 잃어서 더 읽어야 하나 망설이는 수준이 되었다. 지친 몸으로 초인적인 능력자의 영화같은 스토리를 읽고싶지 무능력한 조비의 눈물겨운 성공 스토리를 읽고싶진 않은.. 그런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