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역사

헉헉.. 두껍다. 이 책. 책장을 덮을 때 쯤 앞에 무슨 내용이 있었나 기억도 잘 안났다. 제목 그대로 부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다. 대항해 시대부터 석유 전쟁에 이르는 부에 관한 모든 이야기가 나온다. 금, 버블경제, 식민지, 노예 제도, 산업 혁명, 투기, 재벌, 달러 공주 등등등.어떻게 이런 책을 쓸 수 있는지 존경심마저 생기는 저자의 깊은 지식(혹은 노력)에 감탄했다. 앞에 나오는 내용도 물론 좋지만 석유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후반부 부터가 본격적으로 재미있었다. 세계 1,2차 대전에서 연합군이 거둔 승리의 이면에 석유가 어떻게 작용했는지 독일은 왜 진격을 멈춰야 했는지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흥미롭게 이어진다. 경제에 대한 이야기만 나올 것 같지만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결정적으로 패배한 이유까지 읽을 수 있다면 즐겁지 않겠는가? 세계사의 흐름을 부의 관점에서 되짚어 볼 수 있기 때문에 머리속에 큰 그림이 그려진 기분이 든다.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읽는데 걸리는 시간은 개인개인 다르겠지만… 각오하고 시작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