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턴트
사실 이 책 산지는 꽤 되었다. 세계문학상 수상작은 거의 사서 읽기 때문에 아무 의심 없이 구매하긴 했다. 하지만 요즘 바쁘기도 바빴고 제목이 그리 와닿지 않아서 읽기를 미뤄두고 있었다. 컨설턴트라니. 표지엔 컴퓨터 얼굴의 사람이 걸어다니고. 지루한 회사 이야기가 나올 것만 같았으니까.
결론적으로 회사 이야기가 나온다. 이게 우리들이 알고 있는 일반적인 회사가 아니어서 그렇지 회사이야기이 것은 맞다. 추리 소설에 재능이 있는 주인공이 바로 이 회사에 스카웃 되어 완전 범죄로 귀결되는 살인 시나리오를 쓴다. 그리고 그가 만들어낸 시나리오대로 사람이 죽어나간다. 그런 킬러의 이야기. 오랜만에 책을 펴고 그 자리에서 다 읽어버린 재미있는 책. 막판에 좀 철학적으로 빠지면서 흥미가 떨어지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는덴 이견이 없다.
소설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우리가 잘 아는 ‘에어장’ 사건도 하나의 에피소드로 등장한다. 더 이야기 하면 책 내용 다 나올 것 같아서 패스. 읽어보길 추천한다. 재미있고 또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