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2017 Archive

8월에 읽은 책

September 29th, 2017

법의학으로 보는 한국의 범죄사건, 모든 관계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이렇게 두권 읽었다. 우선 법의학으로 보는 한국의 범죄사건은 꽤 재미있었다. 아니 재미있다는 표현에 조금 무리가 있는 주제이려나. 아무튼 흥미로운 책이었다. 세상엔 정말 별별일이 다 일어나는 구나. 이런 생각도 했고, 어렴풋이 알고 있던 과학수사의(법의학적 측면에서) 기법들도 조금 더 알게되었다. 흥미로운 지식이 많았다. 이런 주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볼만한 좋은 책이다.

두번 째 책인 말투 관련 서적은.. 그다지 추천하고 싶진 않다. 베스트 셀러 리스트에 보여서 구입 했지만 별로 새롭게 뭘 배운 느낌은 없다. 그래 이건 그렇지 끄덕끄덕 몇번 정도?

요즘은 책을 거의 읽지 못한다. 바쁘다는 핑계는 아니고 그냥 좀 흥미가 떨어졌다. 재밌는 소설책을 읽고싶다. 아니면 전 직장 동료인 현준씨 책 읽어볼까?

게임 출시로 바빴던 9월

September 28th, 2017

딸기용사 백일간 모험하다 라는 게임을 출시했다.

아이폰 링크 : https://goo.gl/7MeYGy
안드로이드 링크 : https://goo.gl/sXNPtk

git에 initial commit 한지는 2년쯤 지났지만 이래저래 회사도 바쁘고 따님도 태어나면서 작업한 기간은 1년이 되지 않는다. 만드는 도중 너무 재미가 없어서 그만 둬야겠다 싶어 접어뒀던 시기도 있었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게임은 지금까지 출시해본 모바일 게임중에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고 받고 있다. 유럽 전역에 best new game으로 피쳐드 되었고(ios 기준) 아시아지역에서는 게임 카테고리 1번 자리에 올랐다. 정말 팔릴까 싶었던 인앱 아이템도 꽤 많이 팔았고 광고 수익도 많다.

올해 5월 쯤이였나. 이대로 버리기에 아까우니 마무리라도 하자 싶어서 꾸역꾸역 끝낸 프로젝트가 이렇게 사랑을 받으니 꽤 기쁘고 보람있다. 개인적으로 한단계 성장한 기분도 들긴 하지만.. 아무래도 남들 다 만드는 클리커를 만들어보자! 란 마인드로 만든 게임 이라서 개발 과정이 그렇게 즐겁지 않았다. 지금 봐도 이게 재미 있는거 맞나 싶은 그런 작품이 되었다. 후회가 많다.

배운점도 꽤 있다. 게임 리텐션에 대한 생각을 좀 하게 되었다. 유입이 이렇게 많아도 리텐션이 좋지 않은 게임이라 지속력은 떨어진다. 기획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았구나 싶다. 그리고 너무 어려운 게임을 고집하는지 말자는 생각도 했다. 불필요한 자존심이다.

이제 피쳐드도 끝이나고 드라마틱한 유저 유입도 없다. 마음이 편하고 홀가분하다. 다음엔 뭘 만들까 생각 해봐야겠다. 피쳐드 되지 못하면 어쩌지. 100명도 다운받지 않은 그런 사장된 작품이 되면 어쩌지. 이런 불안감이 없진 않다.

벌써 날이 쌀쌀해진다. 겨울이 오는구나. 일년이 이렇게나 또 빨리 지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