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s about 독서

7월에 읽은 책

August 2nd, 2017

천재의 두 얼굴, 사이코패스
타이탄의 도구들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이동진 독서법
죽음의 수용소에서

사이코패스 책은 큰 흥미를 느끼진 못했다. 월초에 읽었지만 벌써 내용도 가물 가물.. 타이탄의 도구들은 초반부 꽤 괜찮은 내용이었지만 중반 넘어가면서부터 저자의 자기자랑이 심해지는 경향이 보여서 조금 별로. 아니 딱히 잘난척의 의도를 가지고 쓴 글은 아니란 생각도 들지만 워낙 작가 자신도 능력있는 사람인데다가 만나고 다니는 사람들도 죄다 그런 부류다 보니 자연스레 그런 논조가 나온건 아닐까 싶기도. 이동진 독서법 책은 서점에서 표지에 끌려서 읽었음. 책 내용 자체가 별로인건 아니지만 평소 내가 책 읽는 방식이랑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딱히 얻은건 없다는 느낌.
죽음의 수용소에서. 이 책에서 문단 바꾼 이유는, 재미있었고 내용도 좋았기 때문. 아우슈비츠에 수용되었던 정신과 의사의 경험을 토대로 한 책이다. 수용소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간접적으로 느껴볼수 있고(자극적인 묘사가 나오는 책은 아님), 내용이 내용이다보니 지금 나에게 주어진 당연한 현실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돌아보는 계기가 된다. 오랜만에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6월에 읽은 책

July 7th, 2017

호모 데우스, 스웨덴 라이프

호모 데우스는 사피엔스 저자의 신간으로 인류의 미래를 다룬다. 사피엔스가 워낙 재미 있어서(작년에 읽은 책중에 최고) 신간 나오자 마지 바로 구매하고 읽었다. 하지만 너무 기대가 컸던 것일지 사피엔스 만큼 흥미진진한 전개는 아니었다. 중간 중간 와이프에게 종알종알 말해주었던 재미있는 주제도 나왔지만 전작만큼 손에서 뗄수 없을 만큼의 몰입도는 아니었음.

스웨덴 라이프는 요즘 북유럽쪽에 관심이 생겨서 궁금증으로 읽은 책. 스웨덴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저자가 쓴 책으로 그 나라의 문화와 생활을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좋았다.

5월에 읽은 책

June 6th, 2017

최고의 설득,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 Procedural content generation for C++ game development

최고의 설득은 딱히 기억에 남는 내용이 없다.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 이 책은 설득/화술 관련해서 읽었던 여러 책 내용이 쉽게 요약되어 있는 느낌.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다만 이런 책을 좀 읽어 봤다면 새로울게 없다. Procedural.. 이 책은 packtpub 통해서 읽었다. 구입하려고 했던 책인데 무료로 받았던걸로 기억함. 여튼. 기대와는 다르게 이 책은 너무 깊이가 없다. 80% 가량은 게임에 random 요소를 넣는 방법에 대해 서술한다. 다만 그 random이라는 것이 현업 개발자라면 이미 사용하고 있는 테크닉이 대부분일듯한 수준. 책 후반에 map generation 하는 부분이 그나마 좀 읽을만 했지만 그나마도 책을 통해서 많은걸 배웠다는 느낌이 남는 서적은 아님. 학부생 정도라면 읽어볼만 하지 않을까 싶은 정도의 레벨.

4월에 읽은 책

May 10th, 2017

삼국지 조조전 9,10,11권

적벽에서 조조가 탈탈 털린 후 관중에서 재기하는 스토리라인. 본격적으로 조비가 전면에 부각된다.

우선, 적벽대전에서 제갈량의 지분이 0에 가까웠다는 점이 일반적인(내가 알고있는) 삼국지와 전혀 다른 부분. 주유vs조조의 느낌이지 유비 세력은 어디 콩고물 안떨어지나 눈치보는 집단 정도의 느낌이랄까.

조비의 성장을 읽으면서는 이 책에 슬슬 흥미를 잃어서 더 읽어야 하나 망설이는 수준이 되었다. 지친 몸으로 초인적인 능력자의 영화같은 스토리를 읽고싶지 무능력한 조비의 눈물겨운 성공 스토리를 읽고싶진 않은.. 그런기분?

3월에 읽은 책

April 9th, 2017

3월에 읽은 책은 조조전 뿐이구나. 이거 읽다가 삼천포로 빠져서 전략 삼국지 만화랑 창천항로 용랑전….이렇게 봤네.

조조전 5, 6, 7, 8권

관도대전을 거치면서 조조가 세력을 안정시켜 나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흥미로웠던 부분은 관우가 안량 문추를 베는 장면이 굉장히 현실적으로(aka 관우도 사람이구나) 묘사되었던 것이랄까.

삼국지의 전체적인 흐름을 다 알고있는 상태에서 조조 시점으로 된 책을 읽다보니 이제는 약간 지겨운 감도 있다. 유명한 일화가 이 책에 어떻게 묘사될지 기대하며 읽는 재미는 쏠쏠한 편이지만..

관도대전까지 마친 이제 제일 기다려지는건 역시 적벽대전인데, 제갈량이 오나라 가서 설전하는 부분이 과연 나오기나 할런지 모르겠다.

2월에 읽은 책

March 1st, 2017

한달간 읽은 책이나 기록하려고 블로그를 열지는 않았지만 딱히 뭘 쓰고 싶은 주제가 있지도 않고.. 흑흑.

아무튼 2월에 읽은 책은,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영어에 흥미가 많기도 하거니와 베스트 셀러에 보이길래 가벼운 마음으로 읽은 책. 딱히 나쁘지 않았다. 통대 나온 방송국 PD님의 이야기.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정리 관련 책을 좋아한다. 딱히 새로울게 없어도 분기별로 한권은 읽는 듯. 그 중에서 이 책은 실용적이고 좋았다.

삼국지 조조전 1~4권

조조의 유년기부터 황건적/동탁 정도까지 스토리가 전개되었다. 재밌다. 삼국지 좋아한다면 읽어보길 추천함. 유비 입장에서 관우, 장비가 맹장임은 좀 당연했지만 조조 시선에서 이들을 바라볼때 느끼는 두려움은 정말 신선했다(이건 5권 중반쯤 나옴).

대통령의 글쓰기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모신 스피치 라이터의 글쓰기 책. 회사 동료 추천으로 읽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글쓰기 보다도 ‘우리도 이런 대통령을 가진적 있었구나’ 정도의 생각을 하면서 읽은 책.

삼국지 조조전을 읽는중

February 18th, 2017

리디북스에서 1,2권 무료 대여 이벤트를 하길래 냉큼 집어들고 읽기 시작했다. 총 다섯 권 중 두 권을 대여해준다니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이문열 삼국지도 재밌게 읽었지만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도 잘 나지 않고 주인공이 유비가 아니라 조조라니 너무 흥미롭잖아.

헌데 책의 시작이 조조 유년기이고(청년도 아니고 애다 애) 전개가 너무 느리다. 불길한 예감이 들어 서점 페이지를 자세히 보니 다섯 권이 아니라 총 열 다섯권 짜리네. 꽤 재미있어서 끝까지 읽을 것 같지만 올해 안에는 다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1월에 읽은 책

February 3rd, 2017

당신 인생의 이야기

영화 컨택트(원제 arrival) 원작 소설이래서 단순 호기심으로 읽은 책. 예상과 다르게 단편집이었다. 재밌게 읽었음.

면역에 관하여

백신을 맞자!

편의점 인간

일본 소설. 이 책을 읽고서 소시오패스가 궁금해졌다.

GRIT

마지막 포스팅에 썼던 책. 한 사람의 성공에 재능이 미치는 영향을 다른 시각에서 생각해 보게한 책.

자존감 수업

자기 자존감이 낮은 편이라 느낀다면 읽어볼만 하겠다. 반대의 경우라면 굳이 추천하지 않음.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트위터 타임라인에서 우연히 추천사를 보고 구입한 책. 짧게 요약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그래도 읽어볼만하다.

별의 계승자

SF 소설. 이번 달 읽은 책 중 가장 좋았다. 짧지 않지만 술술 읽히는 재미 있는 책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