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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ubtle Art of Not Giving a F*ck을 읽고서

April 8th, 2023

강렬한 제목과 함께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등’에 현혹되어 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다. 참고로 제목에 fuck 들어간 것만 봐도 이건 번역서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원서로 읽었다. 제목 자체는 ‘신경 끄기의 기술’이라고 번역되어서 준수하다고 생각했지만 원제의 저 강렬한 포스의 반도 느낄 수 없는 워딩이라.. 한국 정서에 저걸 적당히 옮기는 것 자체가 무리다.

책 초반에 나오는 내용이 꽤 좋았다. 요약해놓고 보면 이런 생각 누군 못하겠냐 싶은 내용이지만 그래도 이 책 읽으면서 느낀바가 많다.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은 일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지 않은가.

중간쯤 넘어가면서는 억지로 분량을 늘리려고 작성된 글이 아닐까 싶은 내용들도 나와서 건너뛴 부분도 많았다. 좋은 의미로는 빨리 읽을 수 있었다. 앞 부분 만이라도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