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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트로

February 20th, 2025

리뷰까진 아니고 요즘 해보고 있는 게임에 대한 소감. 이게 리뷰인가?

하게된 이유. 주변에서 하도 재밌다는 말이 많이 들려서. 애아빠도 하고 교수님도 하고 세상 멀쩡한 아저씨들이 이 게임에 빠져 허우적거리는걸 보면서, 나도 게임 개발자 인데 이런건 한번 찍어라도 먹어봐야 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처음 한두시간 했을땐 이게 왜 인기인지 이해하지 못했으나 그 진입 장벽, 심지어 높지도 않은 그 장벽을 넘고나니 이젠 느낌이 온다. 이 게임은 갓갓게임이었던 것이다.

재미적으로야 이미 충분히 검증되었으니 내가 여기에 무슨 말을 덧붙인다 해도 의미가 있겠나 싶은데, 플레이하면서 꽤 인상적이었던 점은 굉장히 사소한 디테일도 섬세하게 polishing 되어있는 걸 느꼈다. 이정도는 조금 어긋나도 이해하겠다 싶은 요상한 상황까지도 다 커버되어있는 걸 보면서 개발자가 상당히 공을 많이 들였다는 생각을 했다.